내 입에는/경주에서 먹어볼까?

경주_ 밥 먹기

그저 물처럼 2022. 12. 1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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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년부터 여기에서 직장생활을 했으니 30년이 훌쩍 넘었다.

간혹 타지로 전근을 가기도 했으나 여기에 터전을 잡고 살았기에 천안살기 3년을 제외하고는 경주에서 줄곧 살았다.

지인들이 경주에 오면서 '맛집'을 소개해 달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어떤 때는 함께 갈 식당을 찾지 못해 고심한 적도많다.

해서 내 나름과 경주에 사는 가까운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식당 목록을 만들어 볼까 한다.

 

선정은

1. 나는 남자, 60대, 번잡함과 단맛을 싫어한다. 양식 좋아하지 않고 음주를 즐김.

 

2. 시내는 주차가 힘들어 자주 나가지 않음.

 

3. 다들 동의하시리라 생각되는데 사실 가는 것은 대체로 일정함.

 

4. 내 입에 근거한 것이니 '맛집'으로 포장하지는 말자.

 

5. 요즘 뜨는 황리단길의 식당은 제외한다. 그래도 내 입에 맞아 가끔가는-황리단길이란 게 생기기 전부터이다.- 곳도 있다.

 

사진, 주소 등 소개는 간략하다 못해 무성의 할 예정이다. 그러나 조금의 노력을 기울여 보자. 여기보다 더 좋은 곳을 찾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시작해보자.

경주 맛집이라고 검색하면 유명세가 넘치는 밥집이 많다. 그 모든 것이 내입에 딱 맞으면 얼마나 좋을까? 일단 개괄적으로 정리를 해 본다. 거리가 있어 가지 못할 수도 있겠다.

 

오랜만에 여행을 왔는데 '이런정도 밖에' 라는 말이 나올 수도 있겠다. 여기에서는 그저 간단하게 한 끼 하는 곳으로 소개한다.

 

그리고 내가 확인하지 못하고 지인들의 추천으로 올린 곳들도 있으니 감안하고 살펴보자.

그렇다고 술이 없는 건 아니다.

 

1. 비건이거나 여성, 또는 분위기 있는: 예약을 하고 가자.

 1) 쑥부쟁이: 비건, 신라역사과학관 인근, 가격이 만만찮다. 단 맛이 강하다.

 2) 연화바루: 사찰음식, 무열왕릉 인근, 깔끔하다. 술 있으나 가격이.

 3) 고두반: 코아루 아파트에서 불국사 방면으로 역간 이동. 위 2곳보다는 저렴.

 

2. 용궁단골식당: 예천 용궁의 분점이었으나 현재 상호가 '경주단골식당'으로 바뀐 듯. 국밥과 석쇠불고기가 주종목이다. 매운 맛(불 맛) 좋아하면 방문해도 좋다. 충효에 있다.

 

3. 서출지손두부: 서출지 인근, 송이버섯부부전골을 추천한다. 동동주도 좋다. 늦게가면 재료 소진으로 문을 닫는 수 있으니 전화로 확인바람.

 

4. 추어탕

 1) 아이차추어탕: 황리단길 근처, 가게 바로 옆 사설 주차장 있다. 인근에 경주원조콩국, 황남맷돌순두부 도 있다.

 2) 칠불암추어탕: 본래 서출지 근처에 있었으나 현위치로 이전. 동천동에 있다.

 3) 경상도추어탕: 같은 이름이 여럿있다. 경북 경주시 양정로 219. 깔끔하다.

 

5. 부성식당: 포석정 인근, 보리밥정식이 주메뉴이다.

 

6. 석하: 한정식은 개인적으로 선호-남는 음식이 많아서-하지 않는다. 많은 분들이 점심특선(17,000)을 추천했다. 김유신묘 인근이다.

 

7. 기타: 산골애(흑염소), 꽃노을백숙, 강남숯불갈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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