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물처럼 2021. 7. 2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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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형께서 오셨다.
내가 부엌에 갈 일이 줄었다.
일주일만에 반찬이 처형표로 모두 바뀌었다.
진정 해방이란 이런 것이리라.
혹 가실라치면 어쩌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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