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물처럼 2019. 12. 6.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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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파기름 내는법을 배웠다.

내친김에 두부도 굽고 김치도 씻어 쌈으로 마련했다.

아내에게 거만하게 굴었다.

대답을 구하지도 않고

"맛있제"라고 말했다.

환하게 웃으면 고개를 끄덕인다.

아내는 나를 길들이는 법을 잘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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